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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역사란 무엇인가 - E.H.카』를 알라딘에서 구하다.


강남역이나 신림역에 놀라갈 때마다 알라딘 중고서점을 꼭 들린다.

가끔 "최근 판매된 책" 코너에 가면 정말 좋은 책을 싼값에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전 중에서 옛날에 출판되었지만, 상태가 좋은 책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는데,

옛날 가격을 기준으로 중고가가 설정되기 때문에 판매가가 저렴하다.


이번에 구매하게 된 역사란 무엇인가 - E.H.카 또한 위에서 말한 책 중 하나이다.

도서정가제가 시행되고 있는 요즘에, 새것에 가까운 고전 명작을 단돈 3,800원에 구한 것이다.


역사란 무엇인가 - E.H.카역사란 무엇인가 - E.H.카


고등학교 시절에는 국사책 초반에 나온 몇 줄의 문구만으로도 나를 지루하게 만들었었는데.

현재까지 100 page 읽었는데 흥미진진하다.


역사란 무엇인가 1장(소제목 - 역사가와 사실)을 읽고 난 뒤에 기억이 잘 안 나서

다시 처음부터 1장을 다시 읽어 보았다.


역사가는 단지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발견 및 수집하는 일만 하는 사람인가?

무수히 많은 과거의 사실 속에서 역사적 사실을 만들어 내는 일을 하는 사람인가?


이 두 가지에 대하여 나도 같이 고민해보았다.

현재의 우리가 순수 결정제 같은 수준의 진실한 과거의 사실을 접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후대에 역사 기록을 남긴 사람에게 100%의 객관성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역사가 아니 현재의 우리는 과거의 여러 가지 사실을 보고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의심해보고, 꼬집어보고, 고민해보고, 물고, 뜯고, 즐기고, 맛보고 해서

자신 나름대로 판단한 것을 받아 들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사람은 주관적인 존재일수 밖에 없다.

역사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하여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지 않을까? 역사가는 우리와 다르지만...


◆ 결론: 역사란 무엇인가 - E.H.카는 자신의 인생을 위한다면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